구조조정 돌입한 SK컴즈

분사되는 싸이월드의 신임 사장으로는 SK컴즈의 김영목 1본부장이 거론 중이다. 신규 법인은 서울 미근동 SK컴즈 사옥에 사무실을 열 전망이다. SK컴즈는 주요 플랫폼의 실적부진으로 올 3분기 70억원가량 적자가 발생해 8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경영혁신을 추진하면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회사의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SK컴즈는 싸이월드 분사와 함께 인력 구조조정도 실시한다. 12월 2~13일 2주에 걸쳐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SK컴즈는 지난해 10월 전체 직원의 30% 이상을 감원한 바 있다. 아울러 경영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SK컴즈 실본부장급 이상 직책자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다.
SK컴즈는 조직과 인력을 대폭 축소하고, 싸이월드를 분사하는 대신 네이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수익원인 검색 서비스를 경쟁 업체와 제휴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향후 싸이메라처럼 성적이 좋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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