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배범의 호화생활
러시아 수배범의 호화생활
  • 이지은 기자
  • 호수 68
  • 승인 2013.11.21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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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섬에서 오라 받은 ‘재벌 사기꾼’

▲ 수천억원에 횡령하고 캄보디아에서 호화생활을 하던 러시아 부동산 개발업자가 최근 캄보디아 경찰에 잡혔다.
수억 달러 횡령 혐의로 수배 중인 러시아 부동산 개발업자가 자신이 살고 있던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캄보디아 내무부 정보국장은 11월 11일 세르게이 폴론스키를 남부 항구 도시 시아누크빌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 부동산 재벌은 올 초 러시아에서 80명의 부동산 투자자들로부터 57억 루블(1억7500만달러ㆍ195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국제형사경찰조직인 인터폴은 최근 폴론스키를 ‘대형 사기’ 국제 수배범의 ‘적색 리스트’에 올렸다. 폴론스키는 붙잡힐 때까지 캄보디아 남단 해안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자신의 사유 섬에서 살고 있었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 “나에 대한 인터폴의 국제 영장은 한 인간이자 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무참하게 짓밟은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공정한 사법 권리 아래서 유죄 확정 전까지는 무죄라는 것이다.
이지은 기자 suuju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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