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창업자의 서로 다른 철학
애플 공동창업자의 서로 다른 철학
  • 박용선 기자
  • 호수 67
  • 승인 2013.11.13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잡스는 Closed 워즈니악은 Open

▲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끼리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애플 최고경영자(CEO)라면 구글과 제휴할 것이다.”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업은 항상 돈을 벌어야 한다”며 “애플과 구글이 미래에는 제휴하길 신에게 바란다”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워즈니악은 IT기업간 기술공유와 발전방향에 대해 “개방성을 장려하고 정보와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최고 기술을 개발하려는 모두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이 서로 특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좋은 기술은 공유하자”며 “자연스럽게 제품 간의 호환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의 발언은 기업 간의 기술공유를 시도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런 구조라면 지금보다 기술력이 향상되고, 제품이 우수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기술 간의 호환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는 ‘폐쇄적 정책’을 고수했던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와 완전히 다른 철학이다. 워즈니악은 “기업 간에 더 많은 공유가 일어나야 스마트워치나 증강현실 안경 같은 웨어러블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층 기술의 발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워즈니악은 애플 창업자이면서도 애플에서 일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맥을 사랑하는 애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