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 연극 ‘단테의 신곡’

단테 연구의 권위자로 이번 공연을 자문한 박상진 부산외대(이탈리아어) 교수에 따르면 단테가 직접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서사시 ‘신곡’은 1만4233행으로, 모든 행이 11음절로 이뤄졌으며 규칙적으로 각운도 맞추고 있다. 사악한 인생을 징벌하는 ‘지옥’과 죄인들에게 다시 한번 속죄의 기회를 주는 ‘연옥’, 선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는 ‘천국’ 3편으로 나뉘었다. 각 편은 33개의 시로 이뤄졌고 지옥에 포함된 서곡까지 총 100편의 시로 구성된다.

단테는 2인극 ‘댄스 레슨’과 모노 드라마 ‘나는 나의 아내다’로 주목받은 연극배우 겸 뮤지컬배우 지현준이 맡았고, 남편의 동생과 애욕에 휩싸이는 ‘프란체스카’ 역은 연극배우 박정자가, 단테의 길잡이 베르길리우스는 탤런트 겸 연극배우 정동환이 연기한다. ‘단테의 신곡’은 11월 2~9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볼 수 있다.
글ㆍ사진 손구혜 문화전문기자 guhson@naver.com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