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원장의 웰빙라이프

남성 갱년기의 증상은 성욕 감퇴, 발기력 저하(특히 야간 발기력 저하), 정액량의 감소 등이다. 신체적으로는 복부 비만, 근육량ㆍ근력 감소, 골다공증, 체모 감소, 피부 노화 현상이 나타난다. 아울러 의욕감퇴(우울증), 기억력ㆍ집중력 감소, 인지기능 감소, 피로감 증가 등 정신적인 변화도 생긴다. 남성 갱년기의 진단은 설문지와 혈액검사로 하는데, 설문지는 사진과 같다. 10문항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면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
남성 갱년기 치료제로는 경구 제재, 경피 흡수 제재, 주사 제재 등 남성호르몬제가 있다. 경구 제재는 복용하기는 편하지만 흡수율이 많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경피 흡수 제재는 피부발적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근육주사제인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2주에 1회 주사제나 3개월에 한번 주사하는 제제를 사용한다.

치료 후 3일이 지나면 성기능 저하, 성적 상상력 등이 향상되며, 이후 무기력ㆍ불안감ㆍ피로감ㆍ우울증ㆍ안면홍조와 같은 갱년기 증상은 점차 호전된다. 체질적으로 특히 근력의 증가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 체지방이 감소하고 인지 능력이 향상되면서 자신감과 삶의 만족도가 늘어난다. 골다공증의 치료 효과도 있다.
호르몬, 만병통치약 아니야
하지만 전림선암이 있거나 심한 심폐 기능 부전, 심한 전립샘 비대, 진성 적혈구증(혈색소 수치가 병적으로 높은 경우), 심한 수면 무호흡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 치료를 해서는 안 된다. 이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갱년기가 온다는 것은 기정사실로 인정해야 한다. 이런 질환에 적극적으로 대처를 못한다면 삶의 질이 저하되고 신체 건강상에도 여러 불이익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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