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삼다수 판매성적 ‘A’

판매 이원화 전략, 매출 끌어올려

국민생수 제주삼다수가 올 8월 출시 이래 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 8월 매출액(직접공급·위탁판매)이 184억원을 넘어섰다”며 “1998년 제주삼다수를 출시한 이래 월 최대 판매실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를 맡은 광동제약의 올해 제주삼다수 부문 매출은 1250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처음 위탁판매를 맡을 때 판매채널이 약하다는 지적을 뒤엎고 사상 최대 매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런 실적은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의 ‘판매 이원화 전략’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개발공사가 제주도내·전국 대형할인마트(3개)·슈퍼슈퍼마켓(SSM·3개)을, 광동제약은 그 외 채널을 분할 담당한 게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제품 공급량이 늘어난 것도 이유다. 삼다수 증산 동의안이 올 5월 제주도 의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제주삼다수의 일일 생산능력이 2100t에서 3700t으로 76% 늘어났다. 그 결과 여름철에 매년 발생하던 제주삼다수의 공급물량 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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