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노조 24일부터 취임 반대 천막농성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이 선출됐다. 한국거래소는 26일 거래소 본관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최 전 사장을 거래소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선출했다. 의결권이 있는 38개 주주회원사 전원이 참석해 투표율 100%를 기록했고 최 전 사장은 80.66%의 지지를 받았다.
최 전 사장은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한국 거래소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1950년 성주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증권 사장을 지냈다.
하지만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어 낙하산 인사와 관치금융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거래소 노조는 최 전 사장의 이사장 취임을 반대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ksg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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