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시장 ‘쑥쑥’ 오디텍 함박웃음
LED시장 ‘쑥쑥’ 오디텍 함박웃음
  •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
  • 호수 60
  • 승인 2013.09.24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너다이오드 최강자 ‘오디텍’

▲ LED조명은 실생활 여러 분야에 사용된다. 제너다이오드는 LED의 필수품 중 하나다. (사진=뉴시스)
제너다이오드(Zenor Diode)를 아는가. LED가 빛을 발할 때 발생하는 정전기로부터 LED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당연히 LED칩 패키지 한개 당 제너다이오드 한 개가 필요하다. LED시장이 커지면 제너다이오드 산업도 성장한다. 국내 제너다이오드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오디텍이 주목받는 이유다. 

오디텍은 비메모리 반도체칩과 발광다이오드(LED) 응용제품 등을 생산한다. 센서 설계 작업도 한다. 주력제품 분야는 제너다이오드(Zenor Diode)다. 이는 LED가 빛을 발할 때 발생하는 정전기로부터 LED칩을 보호한다. LED칩 패키지 한 개당 제너다이오드 한개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제너다이오드가 LED시장과 동반성장하는 이유다.

오디텍은 국내 제너다이오드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서울반도체•LG이노텍 등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6년까지 미국ㆍ유럽ㆍ중국 등 주요국가의 LED 조명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백열전구 생산ㆍ수입 규제가 확대되고, LED 조명가격이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생긴 변화다. 그 결과 제너다이오드 시장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은 오디텍에 호재다. 오디텍 제너다이오드 사업부문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36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4년과 2015년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23%, 3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제너다이오드 사업부문의 성장은 오디텍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공산이 크다.

언급했듯 제너다이오드가 오디텍의 핵심사업이라서다. 실제로 오디텍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 17% 증가한 903억원, 136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대비 1.9%포인트 개선된 15%가 예상된다. 내년 실적전망도 밝다. 오디텍의 201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전년 대비 각각 19%, 22% 늘어잘 전망이다. 중국의 내수경기가 회복되면 전원공급장치(Power TR) 수출이 늘어나 외형성장도 가능하다.

센서산업도 두각 나타내

오디텍은 센서사업 부문에서도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센서산업은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오디텍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D)를 통해 센서 국산화에 적극적이다. 자동차에 쓰이는 햇빛 조도센서, 방위산업용 레이저 검출센서, 스마트폰용 근조도 센서, 콜레스테롤 측정용 헬스케어 센서 등 다양한 센서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물론 오디텍의 센서부문 올해 매출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센서 부문의 투자를 과감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14년부터는 꽤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의 주가를 기준으로 예상한 오디텍의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1.1배, 9.3배 정도다. LED 조명산업의 높은 성장성, 주력제품의 시장 내 독점적 지위 등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  jg.choi@shinha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