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기업 뉴스킨엔터프라이즈의 한국지사 ‘뉴스킨코리아’가 최근 외딴 초등학교에 최첨단 시설의 도서관을 기증했다. 이름하여 ‘반딧불도서관’. 이 회사가 외딴 초교에 도서관을 기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벌써 13번째다. 뉴스킨코리아는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낡은 어린이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유통기업 뉴스킨코리아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기증해 화제다. 뉴스킨코리아는 9월 5일 경기 양평군 단월면 단월초등학교에 최신 시설을 갖춘 도서관을 기증했다. 이 회사가 국내 외딴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지어준 건 이번이 13번째다.

단월초교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총 94명이 재학 중인 농촌지역 교육시설이다. 평소 독서에 대한 열기가 뜨겁고 학생들의 책 읽는 습관도 정착돼 있었지만 낡은 도서관이 문제였다. 그러나 이번에 ‘뉴스킨 희망도서관 기증사업’의 학교로 선정되면서 새 도서관을 선물받았다. 이에 따라 단월초교 아이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
도서관의 공식 이름은 ‘반딧불도서관’으로 지었다. 반딧불도서관은 다양한 도서를 구비하고 있음은 물론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설과 작은 영화관까지 갖췄다. 앞으로 단월독서축제와 같은 독서교육의 현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반딧불도서관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아프리카까지 나눔 이어져
뉴스킨코리아는 화장품ㆍ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유통기업 뉴스킨엔터프라이즈의 한국지사다. ‘희망 도서관 기증 프로젝트’는 전세계적으로 ‘선의의 힘(Force For Good)’이 되고자 하는 뉴스킨의 사명 아래 2008년 출발했다. 도시와 교육시설 격차가 큰 농어촌 초등학교에 주로 최신식 도서관을 기증해 왔다. 교육여건이 시원치 않은 어린이에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주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학교 선별작업은 각 교육청의 추천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뉴스킨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뉴스킨 포스 포굿’ 후원회에서 모은 기금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돼 더욱 뜻 깊다. 유병석 뉴스킨코리아 대표는 “새롭게 지어진 반딧불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큰 꿈을 키워 가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뉴스킨코리아의 행복나눔 활동은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올 7월 뉴스킨코리아 임직원은 ‘너리시 더 칠드런(Nourish the Childre n)’ 활동을 위해 아프리카 말라위를 방문했다. ‘너리시 더 칠드런’은 세계 어린이들의 영양결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스킨엔터프라이즈가 2002년부터 진행해온 기아 아동 구호운동이다.
이번 말라위 나눔 활동에서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되는 건 음탈리만자 마을에 가족자립농업학교(SAFI) 기숙사를 만든 것이다. SAFI는 농업 지식이 부족한 말라위 사람들에게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자 뉴스킨이 설립한 기술교육학교다. 뉴스킨코리아는 SAFI구성원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선진 농업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계획을 세웠다. 계획의 이름은 ‘코리아 빌리지 프로젝트’다. 이번에 여학생기숙사와 교직원기숙사가 문을 열었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allin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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