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묵은’ 경차의 저력
‘5년 묵은’ 경차의 저력
  • 박용선 기자
  • 호수 53
  • 승인 2013.08.13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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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25.

▲ ‘세컨드 카’로 경차와 200만원대 중고차가 인기다.
운전면허를 갓 딴 사람은 주행에 익숙해지기 위해 연습용 차량을 사곤 한다. 장보기용 차량을 원하는 주부도 많다.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중고차다. 짧게 타고 구입비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세컨드 카’를 살 때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다.

만약 경차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5년 묵은’ 차량이 좋다. 신차는 등록 후 매년 7%가량 가격이 떨어지는데, 5년을 전후로 반값 수준의 감가가 이뤄진다. 5년 이후로는 감가 폭이 크지 않다. 경차의 경우 가격대 자체가 낮기 때문에 더 이상 떨어질 가격이 없다. 경차는 취등록세 면제, 유류세 환급,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할인 등 각종 세금과 할인 혜택이 있어 유지비도 적게 들어 경제적이다.

그렇다고 경차만을 바라볼 필요는 없다. 보통 세컨드 카를 살 때는 1~2년 탈 차에 많은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연식이나 차량 상태보다는 가격을 따진다. 주로 100만~200만원대 차량을 선호하는데, 이 가격으로는 경차밖에 못 살 거라고 지레짐작한다. 하지만 이 가격으로도 의외로 다양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아반떼•마티즈2•옵티마•리갈•뉴EF쏘나타•SM5•그랜저XG•체어맨•포터 등 경차에서 중형차•대형차까지 다양한 차종을 2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신차가격 1300만원대의 아반떼XD 1.5 DOHC(2003년식)의 경우 약 290만에 구입할 수 있다. 신차가격 800만원대인 올뉴마티즈 밴(2007년식)은 29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국민 중형차 쏘나타는 신차가격 2000만원대인 뉴EF쏘나타 2.0 GVS가 280만원이다.

카즈 관계자는 “200만원대 중고차가 세컨드 카를 찾는 소비자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단 가격이 저렴한 만큼 차량상태를 확실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brave115 자료제공 |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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