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대신 ‘공동구매’하자고?
주파수 경매 대신 ‘공동구매’하자고?
  • 정다운 기자
  • 호수 1
  • 승인 2012.07.02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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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29일 경쟁사에 주파수 공용화 제안

▲ <사진:뉴시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이 최근 정부와 통신업계에 ‘주파수 공용화’를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동3사가 주파수를 함께 쓰면서 사용한 만큼 돈을 내는 ‘주파수 공용제’를 정부와 경쟁사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통사의 고민인 데이터 트래픽은 일정 시간과 장소에 몰려 폭증하는데 이에 대비해 통신 기업은 엄청난 가격의 통신망 장비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파수 과잉 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경매제가 실시되면서 주파수 대역 가격이 조 단위로 올라가고 있다"며 "이는 통신요금 인상의 시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통사가 주파수를 함께 쓰면 망 구축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필요한 만큼만 기기를 임대해 사용하는 것처럼 공동으로 구매해 쓴 만큼의 사용료를 내자는 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3사가 치열하게 맞붙는 통신시장에서 주파수 공영제를 실시하면 관리‧운영에 대한 책임을 따지기 어렵고 서비스 품질 보증도 담보하지 못해 실현될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다운 기자 justonegoal@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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