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업종 주가가 업황과 실적에 대한 긍정적 모멘텀으로 7~8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대신증권 발표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비철금속 가격 중 국제전기동 가격이 CRB(comodity reserch bearau, 상품가격지수)와 함께 전 저점인 2011년 10월 7000달러 대를 깨지 않고 상승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향후 여타 비철금속 가격과 철강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CRB지수와 국제 철광석 스팟 가격의 하방 경직성, 열연강판 가격의 생산 원가 수준을 감안할 경우 국제 철강 가격도 재차 회복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에 하락 반전된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면 국내 철강업체의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고려아연, 세아제강, 포스코, 현대제철 등을 상승 가능성 높은 우선주로 추천했다. 국제 비철 가격에 민감한 고려아연의 경우, EU 정상회의 후 유럽 위기 진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을 예상했다. 이후엔 국제 철강업황 회복 속에 2~3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의 주가가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중소형주로는 그동안 주가 낙폭이 컸던 세아베스틸과 유가 상승 관련주인 세아제강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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