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뉴저지 주지사 “신축 재고해달라”
미환경단체와 소송 중인 LG전자 북미본사 신축안을 놓고 반대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 신축안의 반대운동에 4명의 전직 뉴저지 주지사가 가세해서다. 뉴저지 유력지인 ‘더 레코드지’에 따르면 민주당의 브렌다 번, 짐 플로리오, 공화당의 토마스 킨, 크리스티 휘트먼 등 뉴저지 주지사를 지낸 원로 정치인들이 6월 6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앞으로 신축 사옥 계획을 재고해달라는 서한을 발송했다.
이들은 143피트(약 43m) 높이의 LG북미본사가 들어서면 허드슨강을 끼고 있는 팰리세이즈 숲의 환경가치가 훼손될 뿐만 아니라 100여년에 걸친 자연보호 노력도 허사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LG 북미본사가 들어설 예정인 잉글우드클립스 일대는 허드슨강과 팰리세이즈 숲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하다.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이 LG 북미본사 상단부가 팰리세이즈 숲 위로 돌출돼 천혜의 절경이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소담 인턴기자 cind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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