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의 ‘게임러시’ Why?
이동통신사의 ‘게임러시’ Why?
  • 김건희 기자
  • 호수 0
  • 승인 2013.06.12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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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로 게임 고객사 확보

이동통신업체가 게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콘텐트 개발은 물론 배급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차세대 사업으로 준비했던 클라우드 서비스를 게임 영역으로 확대하는 작업이 활발하다.

KT는 클라우드사업추진팀을 통해 게임사업을 총괄한다. 유클라우드비즈를 통해 게임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이다. 클라우드를 구축한 이유는 게임산업의 급격한 트래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아울러 자체 서버를 구축하기 어려운 일부 게임사의 클라우드 환경 수요를 반영했다.

SK텔레콤은 T클라우드비즈 내 중소 모바일 게임사를 위한 모바일게임 클라우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게임사가 서버나 CDN에 별도 비용을 최대 절반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게임 네트워크 엔진 미들웨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게임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과 문제해결, 운영대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게임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돕는 셈이다.

LG유플러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게임사를 고객으로 모시는 것을 넘어 스스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내건 ‘C게임즈’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 플랫폼이다. 하드웨어(HW) 제약에 따라 게임을 즐기는 게 아니라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한다. 게임의 컴퓨팅은 외부 원격 서버에서 일어나고 플레이는 이용자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단말기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PC웹ㆍIP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KT 올레TV도 게임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칩셋 제조사 AMD가 투자한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업체인 씨나우와 손잡고 IPTV용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론칭한 것이다. LG유플러스 C게임즈와 달리 모바일이나 PC웹은 지원하지 않지만 IPTV를 통해 콘텐트 경쟁력을 갖췄다. SK브로드밴드 역시 IPTV를 통해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통신사가 게임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스마트폰 등장으로 인한 모바일 환경 때문이다. 과거 피처폰 시절에도 통신사의 게임 유통이 이뤄졌지만 키패드로 조작하는 간단한 게임이 대부분이었다. 이 흐름은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서면서 터치스크린으로 변화됐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kkh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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