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여명 유치하고 18여명 빼앗겨
5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가 ‘플러스’ 가입자수를 기록하며 4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6월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5월 LG유플러스는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로부터 가입자 23만1112명을 유치하고 18만508명을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은 5만604명 순증했다. SK텔레콤은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31만4383명을 끌어왔지만 33만8989명을 내주며 2만4606명이 순감했다. KT 역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가입자를 26만2728명 모집했지만 28만8726명이 빠져나가 2만5998명이 순감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통신사 번호이동 건수는 98만5077건으로 전달보다 18.5% 증가했다.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가족행사가 많아 전통적인 번호이동 성수기로 불린다. 여기에 이통3사가 잇따라 출시한 무제한 음성통화 서비스가 더해지며 번호이동 시장도 바쁘게 움직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4월 번호이동 건수는 83만1115건을 기록한 바 있다. 올 1월~2월만 해도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은 통신사의 순차적 영업정지와 정부의 단말기 보조금 단속 강화 등으로 급격히 위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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