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레드 뜨자 이 회사가 떴다
아몰레드 뜨자 이 회사가 떴다
  • 전병진 한화투자증권 과장
  • 호수 44
  • 승인 2013.05.20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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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업체 AP시스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아는가. 해상도가 높은 아몰레드는 TV•태블릿PC•스마트폰에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하지만 AMOLED는 생산과정이 까다롭다. 전문장비가 없으면 생산하기조차 어렵다. AMOLED가 뜨면서 AMOLED 생산장비 업체까지 부각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AP시스템. 바로 그 장비업체다.

▲ AP시스템은 다양한 AMOLED 생산장비를 만든다. AMOLED의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이 회사의 실적도 향상될 것이다.

AP시스템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사다. 가장 큰 매출은 능동형 유기 발광다이오드(AMOLED) 장비에서 나온다. 매출 비중이 88%에 이른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장비의 비중은 각각 7%와 5%다.

AP시스템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AMOLED 장비는 ELA•Glass Encap•LLO•LITI 등 네종류다. ELA는 레이저를 이용해 실리콘을 고체로 바꿔주는 장비다. Glass Encap는 유리 밀봉, LLO는 절연막 절단 장비다. LITI는 레이저로 열을 일으켜 높은 해상도의 AM OLED를 구현한다. 4종류의 장비 중 ELA와 GE는 고객사에 제품공장에 공급되고 있다. LLO•LITI는 ‘플렉시블 AMOLED’와 ‘고해상도 AMOLED’의 제조를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처럼 AP시스템은 다양한 장비를 공급하거나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이 장비들은 AMOLED의 기술적 발전방향에 부합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 가령 규모가 큰 AMOLED에는 ELA장비가 필요하다. LLO와 LITI 장비가 없으면 플렉시블하고 해상도가 높은 AMOLED를 제작하기 어렵다.
 
장점은 또 있다. 전략적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OLED 산업의 글로벌 리더라는 것이다. AP시스템의 장비 기술력이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AP시스템의 올해 ELA 장비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OLED 공정을 확대하고 신규 ELA 장비를 개발해 납품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신규장비의 가격은 기존 장비의 2배 이상으로 AP시스템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올해 반도체 생산업체가 OLED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도 AP시스템에겐 호재다. OLED 투자가 활성화되면 ELA 장비가 필요할 수밖에 없어서다. 특히 삼성전자가 OLED 관련 설비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어서 AP시스템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지난해 900억원대였던 AP시스템의 ELA 장비매출이 올해 16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LA 장비와 더불어 Glass Encap 장비의 성장도 예상된다. AP시스템이 이 장비의 생산설비 증설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Glass Encap 장비 매출은 지난해 400억원에서 올해 7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AP시스템의 2013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로 다른 경쟁업체의 PER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 2011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3.4배와 PER 26배를 기록했다. 2011년이 OLED 관련 장비수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해라는 점에 비춰보면 AP시스템의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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