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ㆍ태블릿 성공으로 e잉크 디스플레이 사업 접어
삼성전자가 전자책 전문업체 ‘리쿠아비스타(Liquaviasta)’를 아마존닷컴에 매각한다. 미국 시넷은 5월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2011년 인수한 e잉크 디스플레이 업체인 리쿠아비스타를 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우리는 항상 새로운 기술을 찾고 있다”며 “리쿠아비스타 인수를 통해 잠재된 많은 기술을 장기적으로 우리 제품 속에 담아내 e잉크 디스플레이 개발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조건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시넷은 앞으로 아마존이 킨들 태블릿 제품에 풀 컬러 e잉크를 적용하고자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리쿠아비스타는 전자책 단말기에 사용하는 e잉크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했으며 전자책 분야에 e잉크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011년 리쿠아비스타를 인수할 때만 해도 컬러 e잉크 디스플레이가 개발 전자화된 신문이나 잡지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자책 단말기보다 갤럭시 시리즈의 스마트폰ㆍ태블릿PC가 성공을 거두면서 전자책 사업 계획이 재검토에 들어갔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kkh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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