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따지던 극보수 국가 품위 떨어뜨려
국가 따지던 극보수 국가 품위 떨어뜨려
  • 유두진 기자
  • 호수 43
  • 승인 2013.05.1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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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 성희롱 경질
▲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이 대통령 방미 수행 도중 여대생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전격 경질됐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전격 경질됐다.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5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조금은 불미스런 일이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윤 대변인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경질 사유는 윤 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개인적으로 불미스런 일에 연루됨으로써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고 국가의 품위를 손상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또 “정확한 경위는 주미대사관을 통해 파악 중”이라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5월 7일부터 박 대통령 일정에 참석하지 않은 윤 전 대변인은 방미 일정이 끝나기 전인 현재 홀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미국 교포사회에서는 윤 전 대변인이 워싱턴 체류 도중 방미 수행단 일정을 돕던 주미대사관의 인턴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설을 최초로 제기한 미주최대의 여성커뮤니티사이트인 ‘미시유에스에이(Missy USA)’에는 속보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관련 글마다 수십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미국시민을 성폭행하고 도주했는데 인터폴을 통해 잡아와야죠”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워싱턴 D.C 숙소 인근 바에서 대사관 인턴 여대생 A양과 술을 마시다 성추행을 저질렀으며 이후 A양에게 전화로 욕설을 퍼부었다. 윤 전 대변인은 A양의 성희롱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두를 요구하자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선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체포됐다면 대사관으로 통보가 왔을 텐데 그런 통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수석 역시 현지경찰 체포설에 대해선 부인했다.
정리|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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