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화장품의 기세가 꺾일줄 모른다. 국내 화장품의 인기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 뻗어가고 있다. 인기 비결은 한류 열풍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현지화에 맞는 제품 개발도 한 몫했다.

‘트로피칼 패션’룩을 제안했다.
국내 브랜드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더페이스샵은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22개국에 950개 단독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진출이 미흡했던 중동과 러시아 등의 시장 개척과 함께 동남아시아시장에서 판매 채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국내에 540개 매장과 해외 20개국에 10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샤 역시 2005년 5월 국내 최초로 뉴욕 5번가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표 제품인 비비크림을 통해 해외 유명 잡지 등 언론 노출을 확대하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에서 분리되어 단독 법인으로 출발하는 이니스프리는 매장 확장으로 올해 6월14일 기준 540개 국내 매장을 보유했다. 원 브랜드 숍으로는 다섯 번째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4월25일 중국 상해에 해외 첫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6월22일 프리미엄급 백화점인 상해 팍슨 백화점에 입점해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올 8월 상해 신세계 백화점 입점 등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대만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 16개 국가에 단독 매장 74개, 면세점 22개, 숍인숍 300여개에 입점 되어 있는 토니모리는 올해 8월 말까지 약 100여 품목에 대한 중국 위생허가를 완료했다. 하반기부터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본 3대 유통 대기업을 통해 제품을 수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쿄에 1호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 110개 매장을 보유한 잇츠스킨도 올해를 기점으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 총판 매장 77개를 보유한 잇츠스킨은 올해부터 중국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의 경우 현재 200여개를 보유한 숍인숍 매장을 올해 5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와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에 매장을 확장하고 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진출국도 확대할 방침이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해외 진출시 특별히 문제되는 어려움은 없다. 중국 및 일본 고객들이 꾸준히 찾는 잇츠스킨만의 아이템이 있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태경 기자 dalki319@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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