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잉여라 부르는 이 시대의 청춘들

1997년 외환위기(IMF 구제금융)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뺄셈’의 경제학이 작동했다. 각 기업에선 구조조정에 단행됐고, 정부투자 역시 유망업종에만 쏠렸다. 사회는 좋은 학벌과 스펙의 고급 노동력을 선호하게 됐고, 이를 갖추지 못한 이들은 경쟁에서 밀려났다.
저자는 “요즘 젊은 세대는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는 생산과정에 참여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이런 현상은 그 세대를 무기력증과 우울함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기성세대는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청년세대를 비판하고 청년세대는 지금의 힘겨운 시기는 부패한 기성세대의 결과물이라 목소리를 높인다. 이런 문제는 세대 담론으로 발전해 정치사회적 문제로 커졌다. 우리 사회의 청년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등장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청년층에도 문제는 있다. 저자는 청년들이 자신을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 모르고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꼬집고 있다. 이 책은 양비론을 취하고 있지만 청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하다. 왜 그들이 스스로를 ‘잉여세대’라고 부르는지도 엿볼 수 있다.

리처드 와이먼 저,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작심삼일’이란 속담이 있다. 마음가짐이나 사고방식을 바꾸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저자는 작은 행동의 실천이 변화를 부른다고 주장한다. 작은 행동이 변화의 바이러스로 작용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심리실험을 통해 삶을 바꾸는 원동력은 작은 행동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롤프 도벨리 저, 두행숙 옮김, 엘 보초•시몬 슈텔레 그림 | 걷는나무
인생은 B와 D사이의 C다. 우리는 항상 선택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후회를 하기도 한다. 이 책은 후회 없는 결정을 위해 알아야할 52가지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무심코 저지른 실수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행복과 성공을 위해 생각의 오류를 찾게 해준다는 얘기다.

야마모토 신지 저, 전경아 옮김 | 행성비
21세기형 경영 방식으로 불리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저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지속가능형 인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업무를 배우고 성과를 내는 학습과 성과의 반복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집중력•노력•학습력•수용력의 4가지 요소와 지속가능형 인간이 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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