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5일(현지시각) 투자전문주간지 배론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1위에 올랐다. 3년 연속 1위다.

배론즈는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목받는 기업을 선정한다. 설문조사의 항목은  경영관리 정도, 건전한 사업전략, 윤리적인 사업관행, 경쟁력, 매출과 이익성장률 등이다.

IBM, 맥도널드, 아마존닷컴, 3M, 코카콜라가 지난해에 이어 10위권 내에 들었다.

캐터필러, UPS, 네슬레, 인텔은 10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중 스위스 기업인 네슬레를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계 기업이다.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36위에 올라, 유일하게 100위 내에 들었다. 지난해 44위에서 35위로 도약했지만 올해에는 한단계 순위가 떨어졌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혼다와 도요타가 각각 25위와 26위를 차지했고, 중국기업으로는 차이나 모바일(88위)이 유일하게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론즈는 “애플은 증권시장 가치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인데다 짧은 기간에 디지털기기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심하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