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연展 - 대안풍경

강호연은 사진과 설치가 융합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다. 그의 첫번째 개인전이 4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송은 아트큐브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자신이 이상적인 이미지로 손꼽았던 북유럽의 오로라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오로라를 처음 접했을 때 자신이 간직해 온 상상과는 많은 격차가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작가는 오로라를 직접 이미지화하는 작업에 몰입했다.
스위스 융프라우, 백사장이 있는 해변, 한밤의 보름달, 핀란드 라플란드 등 작가 자신이 동경해 온 풍경을 오로라와 결합했다. 작품에는 대상의 사실적 재현과 그와는 동떨어진 이질적인 풍경이 뒤섞여 있다. 서로 다른 사물들이 맥락과 전혀 상관없이 배치돼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현실과 이상의 이분법적인 경계를 넘어서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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