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 짝사랑

가슴 떨리는 짝사랑의 추억을 소재로 한 옴니버스 뮤지컬 ‘짝사랑’이 4월 27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뮤지컬은 세대별•유형별 4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옴니버스 형식으로 ‘짝사랑’이라는 소재를 다양한 캐릭터가 저마다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관객은 한 편의 공연 속에서 사랑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그 시절 추억을 그려볼 수 있다.
같은 회사 직원에게 마음이 있지만 소심한 성격에 말 한번 제대로 붙이지 못하는 박대리, 15년 동안 한 남자와 친구로 지내다 그의 연인이 되고 싶어 하는 여자 박정복, 깜찍한 조카의 이모부를 향한 순수한 사랑, 평생 본인의 이름을 들어 본 적 없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애틋한 로맨스까지 자칫 흔하고 지루할 수 있는 사랑이야기를 ‘공감’이라는 테두리에 담았다.
서울 대학로 공연의 관람 후기를 보면 “각각의 이야기 모두 눈을 뗄 수 없어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누구나 한 번쯤 있음직한 사랑 이야기에 보는 내내 미소 지었다” “캐릭터와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었다” 등 관객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김애향 현대예술관 대리는 “모든 연령대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뮤지컬 ‘짝사랑’은 순수했던 그때의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며 “억지 감동을 이끌어내는 내는 것이 아닌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평범한 사람의 사랑이야기로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이다”라고 말했다.
정리∣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ksg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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