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파트2] 저성장 시대 펀드투자법

새정부가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면서 ‘저성장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말은 많았지만 정책금리에 이어 경제성장률까지 2%대로 떨어지면서 이제야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사실 저성장 시대에 들어갔다는 것은 그리 나쁜 의미가 아니다. 우리나라 정도의 경제규모에서 저성장은 경제가 안정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다르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 부동산•주식 등 실물가치의 상승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서다.
저성장 시대를 맞아 펀드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을 구하려면 이미 저성장 국면에 돌입한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사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미국•일본 투자자는 저성장 이후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했다. 펀드 혹은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자국보다 높은 성장률•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신흥국가에 적극 투자한 것이다. 저성장 시대를 맞은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다양한 해외자산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묻지마 투자’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좀 더 이성적으로 유망 투자자산을 찾아야 한다.

주요 추천펀드는 ‘삼성 아세안 주식형펀드’‘KB 아세안 주식형펀드’다. 삼성 아세안 주식형 펀드는 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환헤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환가치가 상승하면 추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역시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KB 아세안 주식형 펀드는 주목할 만하다. 삼성 아세안 주식형 펀드와 다른 점은 환헤지를 한다는 점이다.
환율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높은 수익이 아니라 연 6~7%의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해외 인컴 펀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인컴펀드 중에는 해외채권•리츠•배당주 등 인컴 성향의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멀티인컴 펀드를 추천한다. 미국에 상장된 ETF 중 채권•리츠•배당주•우선주를 비롯한 주식에 투자한다. 지속적으로 받는 이자와 배당이 주요 수익원이다. 이 펀드의 장점은 ETF를 편입해 개별종목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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