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에서 두뇌를 구원하라
스마트 기기에서 두뇌를 구원하라
  • 강서구 기자
  • 호수 38
  • 승인 2013.04.1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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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바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똑똑한 디지털 기기가 넘쳐나는 시대, 현대인은 정작 바보로 전락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없이 기억할 수 있는 친구•가족의 전화번호와 생일이 몇개나 되는가. 이제 현대인은 무언가를 기억하기보다 저장하는 것에 더 익숙하다.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대신 휴대전화에 번호를 입력하고, 문서나 글은 컴퓨터에 저장한다. 목적지를 찾아 가기보다 내비게이션이 가르쳐주는 경로를 아무런 생각 없이 따라간다.
 
각종 디지털 기기가 발달하면서 현대인은 스스로의 뇌를 사용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게 됐다. 그 결과 현대인은 기억력 감퇴에 시달리고, '디지털 치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졌다.저자는 ‘디지털 치매’가 야기하는 문제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는 중독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신체는 물론 정신까지 손상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디지털 기기에 자리를 내준 뇌는 더 이상 많이 활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행동하는 능력까지 퇴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아날로그적 생활 방식이 필요하다. 몸을 움직여 직접 보고•듣고•만지며 세상을 느껴야 한다. 스마트폰 화면에 몰입하기보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유대감 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 음악을 듣거나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좋다. 이런 아날로그적 삶의 방식이 우리를 더 행복하고 똑똑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빠르고 편리한 사회를 만든 디지털 세상의 불편한 진실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나무부자들:실전편」
송광섭 저 | 빠른거북이

나무를 이용한 재테크 방법을 소개한 「나무 부자들」의 후속작이다. 실전편이란 제목에 맞게 나무 농장프로젝트의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무 농장 설립을 위해 필요한 땅 구입에서부터 어떤 묘목을 구입해야 하는지, 심은 나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까지 나무 재테크를 위해 꼭 알아야할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너브」
테일러 클락 저, 문희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사

현대인의 삶은 두려움•긴장•불안•스트레스의 연속이다. 불안과 우울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저자는 두려움은 극복해야 하는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긴장 속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다. 두려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올바르게 두려워하는 방법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 드는 법」
대니얼 클라인 저, 김유신 옮김 | 책읽는수요일

수명이 연장되고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젊으면서도 바쁘게 사는 걸 추구한다. 그걸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저자는 영원한 청춘을 꿈꾸는 것은 인생의 절정을 놓치는 것이라 꼬집고, 인생의 단계마다 각기 다른 삶의 의미와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노년기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ksg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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