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연구는 지학사와 한국교원대가 함께 진행한다. 지학사는 기초연구의 예산과 연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를 통해 얻은 성과물은 초등학생의 사고 기능을 높일 수 있는 인정도서와 교재로 개발해 보급한다. 연구물을 프로그램과 콘텐트를 지학사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은 기초연구에 들어간다. 먼저 초등학생 사고 기능 위계를 설정하고, 사고 기능 교수모형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현행 교과교육과정 내용을 분석해 콘텐트를 연구할 예정이다. 사고력 신장을 위한 초등학교 도서와 지도서 샘플 개발에도 나선다. 전문가와 현장교사가 주축이 돼 연구결과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프로그램의 적용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
이번 기초연구는 초등통합 교과서를 발생한 지학사와 초등교육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원대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초등생 통합교육프로그램 개발로 국가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서다. 지학사와 교원대의 우수한 연구 능력과 뛰어난 개발 경험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이유다.
강충열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는 “초등통합 교과서를 펴낸 우수한 편집진을 주축으로 지학사가 통합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드러내고 있어 연구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홍규 지학사 상무는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통합형 인재를 키워내려면 통합교육프로그램과 콘텐트 개발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협약은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학사는 대한민국 교과서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최근 내놓은 초등 1~2학년용 ‘초등통합’ 국정교과서는 바ㆍ슬ㆍ즐 교과서를 주제별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연구를 초등통합 교과서의 학습을 보완해 주는 ‘초등통합 워크북’으로 출간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학사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간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후활동을 통해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초등생 통합프로그램 교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kkh4792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