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망해가고 있지 않다면…
나라가 망해가고 있지 않다면…
  • 강서구 기자
  • 호수 38
  • 승인 2013.04.10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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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s Letter]

“이런 사람을 장관 자리에 앉히려 하는지 모르겠다”는 택시운전사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정치인이나 관료들은 이제 부끄러움이라는 단어를 완전히 상실한 게 아닌지 모르겠다.

더 가관인 건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이다. 뻔히 드러난 잘못까지 덮어가며 그 사람 아니면 안 되는 것처럼 바짓가랑이를 붙잡아야 했을까. 굳이 잘잘못을 제대로 따지려 했던 인사청문회를 탓하며 불만을 내비쳐야 했을까. 인재를 선발하는 데 있어 조선시대의 인재등용이 어땠는가를 보여주는 기사가 명쾌한 해답을 주는 것 같다.
 
물론 조선시대가 언제나 그렇게 맑지는 않았을 거다. 조선 전기나 중기까지는 몰라도 후기엔 매관매직이 성행했을 거다. 다만 그때는 나라가 망할 징조가 나타나던 시기다. 지금 대한민국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이 고위관직을 꿰차고 ‘에헴’거리며 국정을 좌지우지한다면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경기도 안양시 단원구 고잔동 윤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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