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결국 채권단에 SOS
STX 결국 채권단에 SOS
  • 유두진 기자
  • 호수 0
  • 승인 2013.04.04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X조선, 선박산업 불황으로 자율협약 신청

STX조선해양이 조선업 불황에 따른 유동성 위기 여파로 4월 2일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에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산업은행이 자율협약 체결을 수용하면 STX조선은 앞으로 1년 동안 채권단 관리를 받으면서 부채 상환 유예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STX조선해양은 고용유지와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자산매각, 자본금 유치 등의 자구노력을 감행해 왔다. 그러나 상선시장 불황이 계속 이어지고 선박대금 결제조건이 악화되면서 유동성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STX조선해양은 경영활동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이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채권단 자율협약은 워크아웃 직전 단계에서 자금 흐름이 위험한 수준일 때 맺는 것을 말한다.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비해 기업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만 자율협약을 맺은 기업은 자산 매각, 경영효율화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자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자율협약 신청소식이 알려지며 STX 관련주는 이틀 연속 큰폭으로 하락했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allintt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