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로그 뮤직의 진수
많은 음악 팬이 고대하던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컴백앨범 ‘The20/20 Experience’가 3월 17일(현지시간) 발매됐다. 팀버레이크의 세번째 정규앨범이다. 유명 팝스타의 컴백이 줄줄이 연기된 팝 시장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팀버레이크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야심차게 내놓은 이번 3집은 올 상반기 ‘최고의 앨범’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아직 국내에 발매되지 않은 그의 앨범을 소개한다. 팀버레이크는 올 2월 3집 앨범 타이틀곡인 ‘Suit&Tie’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Suit&Tie 영상은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회수 800만건을 넘겼고, 56개국에선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맛보기로 공개한 타이틀곡 하나에 전세계 팬이 열광한 셈이다.

‘Mirror’에선 강하지 않으면서도 힘찬 느낌의 ‘로킹(rocking)’한 분위기를 살렸다. 팀버레이크의 이번 3집 정규앨범은 보너스트랙을 제외하고 총 10곡이 담겨 있다. 곡수가 적은 대신 러닝타임이 한곡당 7~8분에 달한다. 평균 러닝타임이 3~4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길다. 곡은 길지만 지루하지 않다.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리듬과 비트의 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1995년 보이밴드 ‘엔싱크’로 데뷔한 팀버레이크는 당시에는 곱슬머리를 한 수줍은 모습의 막내에 불과했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비중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첫번째 싱글 데뷔앨범 ‘Justified’에서 뮤지션으로 인정받았다. 두번째 앨범 ‘Future sex/Lovesounds’에서는 미소년 이미지를 탈피하고 남성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박력 넘치는 퍼포먼스로 완벽한 팝스타로 거듭났다.
이정윤 패션·음악 전문 기자 enjoyja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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