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숙展 - 꽃과 밥그릇

꽃과 밥그릇의 화가 임영숙의 개인전이 3월 26일부터 4월 7일까지 충무로 세종갤러리에서 열린다. 임영숙은 하얀 쌀밥과 붉은 꽃이라는 상반된 소재로 자신만의 화풍을 이어가고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이야기는 한 화면 안에서 만나 각자의 미美를 뽐낸다.
흐드러지도록 피어난 목단·국화·매화 등의 꽃들은 낱알씩 평면적으로 표현된 흰 밥과 대비되면서, 꽃은 더욱 붉고 탐스럽게, 밥은 더욱 청초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임영숙의 밥그릇은 작가의 간절한 생의 소망과 기원을 의미한다. 또 작가의 그림 속에서 마치 쌀밥 한 그릇이 하나의 꽃밭, 자연을 담고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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