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또 다른 이름 ‘등록금 머신’
부모의 또 다른 이름 ‘등록금 머신’
  • 유두진 기자
  • 호수 0
  • 승인 2013.03.08 2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생 10명 중 4명 “부모님이 등록금 전액 마련”

▲ 대학생 상당수가 등록금을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전액 마련하는 대학생은 6%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은 등록금 전액을 부모님이 마련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탈 알바천국이 실시한 ‘대학생 생활비와 소비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38.6%가 ‘부모님이 등록금을 전액 마련해준다’고 대답했다(조사대상 남녀 대학생 1406명, 3월 8일 발표).

이어 ‘학자금 대출을 받는다’는 대학생이 22.4%였고 ‘장학금으로 학비를 마련한다’는 응답이 18.4%였다. ‘아르바이트로 등록금 일부를 마련한다’는 대학생은 14.5%였다. ‘아르바이트로 등록금 전액을 마련한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부모님과 학자금 대출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4학년은 ‘부모님이 마련한다’가 34.1%, ‘학자금 대출’이 31.4%로 거의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아르바이트로 일부 혹은 전액 등록금을 마련한다’는 응답은 4학년 14.1%, 3학년 16.4%, 2학년 20.1%, 1학년 30.4%로 저학년으로 내려 갈수록 응답률이 높아졌다.

대학생들의 저축에 대한 인식조사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알바천국에 따르면 한달 생활비에서 저축을 하는 비율은 ‘10% 미만’이 32.5%로 가장 많았고 ‘저축을 하지 않는다’(26.8%)는 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전체 60%에 육박하는 대학생이 저축을 거의 하지 않는 것이다.

대학생이 저축을 하는 이유도 밝혀졌다. ‘용돈(유흥비, 품위유지비 포함) 마련’(19.3%)과 ‘필수 생활비(외식비, 교통비, 공과금 등) 마련’(19%)이 대등한 비율을 보였고 ‘취업준비를 위한 교육비 마련’(18.2%)이 그 뒤를 이었다. ‘등록금 마련’을 위해 저축한다는 응답은 11.9%에 그쳤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allintt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