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사 “시퀘스터 영향 별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시퀘스터 영향 별로…”
  • 강서구 기자
  • 호수 0
  • 승인 2013.03.06 2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용등급 유지 위해 예산삭감 필요해

무디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 등 세계 3대 국제신용 평가사는 미국의 연방예산 자동삭감 ‘시퀘스트’ 발동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선 예산 삭감 조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용평가사들은 시퀘스터가 미국의 신용 등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3대 신용평가사들은 현재 850억 달러인 예산 삭감 규모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적절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퀘스터 차단 초치가 이뤄질 경우 예산 적자 폭이 확대되고, 정부 부채가 늘어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시퀘스터가 경제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부채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앨런 크루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에 참석해 무차별적인 예산 지출 삭감은 진행되고 있는 경제회복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퀘스터 발동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경제성장과 재정적자감축 두 가지 모두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회예산국(CBO)은 시퀘스터의 발동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0.6% 떨어지고 고용시장에서 7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 | @ksg062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