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하도급업체 소속 직원 1만여명 정규직 전환
신세계가 전국 146개 이마트 매장에서 상품진열을 전담했던 하도급 업체 소속 인력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올 4월 1일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최근 사내하도급 불법여부 논란으로 최근 부정적인 여론이 늘어남에 따라 상생의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도급업체 직원 정규직 전환에는 정년 보장과 함께 기존에 받지 못했던 상여금과 성과급 등도 정규직과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이같은 방침이 적용되면 이들 하도급 업체 인력의 연소득은 27% 가량 높아진다.
또한 학자금지원, 의료비지원, 경조사 지원은 물론 건강검진, 동호회 활동 및 회사 휴양시설 이용, 회사 근로복지 기금 대출 이용 등의 실질적인 복지혜택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하도급 인력 정규직 전환으로 이마트는 연간 약 600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번에 도급인력 직접 채용을 통한 정규직으로 전환을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의 질을 높일 것” 이라며 “기존 정규직 직원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함께 동반성장하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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