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확장 프로젝트 국내기업이 “땄다”
파나마 운하 확장 프로젝트 국내기업이 “땄다”
  • 박용선 기자
  • 호수 1
  • 승인 2012.06.22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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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확장 공사용 갑문 해상 운송 계약 체결

▲ STX팬오션은 2013년부터 약 1년간 파나마 운항 확장 공사에 필요한 갑문을 이탈리아로부터 파나마 크리스토발 항구까지 실어 나른다.

[더 스쿠프 박용선 기자] STX팬오션이 21일 글로벌 포워딩 업체인 지오디스 윌슨 이탈리아와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용 갑문 해상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STX팬오션은 2013년 1분기부터 약 1년 동안 파나마 운항 확장 공사에 필요한 갑문을 이탈리아로부터 파나마 크리스토발 항구까지 실어나른다. 이를 위해 올해 인도 예정인 2만4000DWT급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 ‘STX ROSE 2’호를 투입할 계획이다.

STX팬오션이 참여하는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는 파나마 정부에서 2007년부터 야심차게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파나마 운하 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현재 2개 수로로 이뤄진 파나마 운하는 하루 평균 36척의 선박이 통과한다. 이런 이유로 심각한 통행 적체현상을 겪고 있다.

운하 개통 100주년을 맞는 2014년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하루 15척의 선박이 추가로 통과할 수 있어 적체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신규 수로엔 기존 파나막스급 선박보다 규모가 큰 ‘포스트 파나막스(POST-PANAMAX)’급 선박의 통행이 가능해 향후 세계 해운의 판도가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STX팬오션 프로젝트 채호석 영업본부 실장은 “전 세계 프로젝트 화물 운송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유럽 선사들을 뿌리치고, 업계 상징성을 지닌 파나마 운하 확장 프로젝트의 해상 운송 업체로 선정돼 글로벌 프로젝트 운송선사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2009년 헤비리프트 선박을 이용한 프로젝트 중량화물 운송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반잠수식 자항선을 비롯해 경쟁력 있는 선박과 해상운송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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