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공격적 금융완화 단행” 의지 피력
일본은행, “공격적 금융완화 단행” 의지 피력
  • 심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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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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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목표 2% 달성 위해 신규기금 50조엔(약 578조원) 투입 예정

일본은행(BOJ)이 물가상승목표 2%를 달성하기 위해 전례 없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단행할 의지를 또다시 내비쳤다. 모리모토 요시히사 일본은행 정책이사회 이사는 20일 물가 상승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사실상 제로 금리에 가까운 정책과 금융자산 매입 등으로 “공격적인 금융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모토 이사는 이를 위해 “앞으로 1년간 일본은행이 자산매입과 대출지원프로그램을 위해 신규기금 50조엔(약 578조원)을 투입할 것”이며 “시의적절하고 적당한 정책 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플레이션을 타개하려면 정부가 규제 개혁 단행으로 민간기업이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 상승을 막고 금융완화조치의 긍정적 효과를 충분히 내기 위해 금융시장이 일본의 재정건전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가 당분간은 0%대를 맴돌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엔화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모리모토 이사의 발언이 15~16일 마무리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일본의 양적완화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엔저를 용인한 직후 나왔기 때문이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20이 엔저를 묵인한 결과 일본은행이 금융완화에 대한 의지를 또 다시 내비쳤다”며 “이로 인해 엔화약세는 한동안 계속 될 것이고 이는 한국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심하용 기자 stone@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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