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아트 포털 알바천국이 29세 이하 전국 대학생 아르바이트 구직자 17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겨울방학 한 달간 ‘아르바이트 현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번 한달 평균 수입은 51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56만3000원보다 4만5000원이 감소한 금액이다.
한달 평균 수입의 분포를 살펴보면 ‘20만~40만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만원 이하’(22.6%), ‘40만~60만원’(16.4%), ‘80만~100만원’(8.3%), ‘100만~150만원’(11.2%), ‘150만원 이상’(2.4%) 등의 순이다.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특징은 전반적인 평균 수입은 줄었으나 100만원 이상의 소득자는 늘었다는 것이다.
‘100만원 이상’의 소득자는 13.6%로 지난해 8.6%보다 5% 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20만~40만원’이 37.2%에서 7.7% 포인트 떨어졌고 ‘20만원 이하’의 소득자는 지난해보다 8.6% 포인트 증가했다. ‘40만~80만원’과 ‘80만~100만원’의 소득자도 각각 4.4% 포인트와 1.4%포인트 줄었다. 이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체적 노동수요가 줄고 경기에 둔감한 업종에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업종별 소득을 살펴본 결과 ‘생산‧기능’이 76만2000원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다음으로 ‘사무‧회계’와 ‘IT‧디자인’이 69만2000원, ‘상담‧영업’ 57만5000원, ‘서비스’ 55만2000원 ‘매장관리’ 51만2000원, ‘서빙‧주방’ 46만6000원의 순으로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수입을 올린 업종은 ‘강사‧교육’직으로 평균 수입이 42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강서구 기자 | ksg@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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