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예비 신혼부부들의 혼수 구매패턴도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10일간 롯데백화점 모든 점에서 ‘2013 롯데 혼수 가구 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가전·가구 혼수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가전·가구 브랜드 80여개가 참여하고 준비 물량만 약 50억원어치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2배 수준이다. 행사품목수도 2000개 이상 늘렸다. 할인율은 최대 40%다. 평상시 가구 행사의 최대 할인율이 20% 수준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침대ㆍ소파ㆍ식탁 위주의 기획이 아닌 최근 새로운 ‘필수 혼수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장대 세트’ ‘와이드 체스트’ ‘기능성 베개’ 등 다양한 상품 기획 제품이 눈에 띈다. ‘만대 4인 대리석 식탁’이 63만5000원, ‘프로방스홈 화장대 세트’가 29만원, ‘나비드라텍스 천연라텍스베개’가 4만9000원 등에 판매된다.
패키지 상품 구매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인따볼라’, ‘리바트스타일샵’ 등 리빙토탈 브랜드에서 거실이나 침실 등에 맞춘 ‘공간별 패키지’를 10~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리바트 스타일샵 침실세트(침대+5단 서랍장+화장대)’가 115만8000원, ‘인따볼라 혼수 거실 패키지(4인소파+테이블+거실장+장식장)’를 420만원 등에 선보인다.
소형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혼수가전 패키지’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테팔 주전자ㆍ토스터기ㆍ다리미세트’가 10만9000원, ‘한경희 스팀청소기ㆍ전기주전자 세트’가 9만9000원, ‘매직쉐프 믹서기ㆍ주전자ㆍ그릴세트’가 9만9000원이다(각 100세트 한정). 이 특별세트는 2월 22일(금)부터 3월 3일(일)까지 전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일부 점 제외). 이 외에도 ‘삼성’, ‘LG’ 등 인기브랜드의 대형가전도 최대 20% 할인한 특별가로 준비했다. ‘삼성 지펠냉장고’가 390만원, ‘LG전자 트롬세탁기 식스모션(19㎏)’을 130만원에 내놓는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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