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쇼핑몰-연예인 무슨 관계야?

김치온라인 쇼핑몰 2위 4위 연예인이 운영 … 홍진경 더김치는 홈쇼핑 대박

김치시장을 남자 연예인이 장악하고 나섰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김치온라인쇼핑몰 1위부터 4위 중 2곳이 남자 연예인이 운영하고 있다. 2위는 오지호, 오병진이 운영중인 ‘남자김치’, 4위는 개그맨 박성광이 운영하는 ‘엄마엄마 김치’가 차지했다. 특히 박성광의 엄마엄마김치는 론칭한 지 3개월 만에 5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엄마엄마 김치 관계자는 “박성광은 직접 소비자에게 김치를 배달해주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고 블로그 체험단을 모집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매출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 남자김치의 운영을 맡고 있는 탤런트 오지호(왼)과 엄마엄마김치의 운영을 맡고 있는 박성광(오)

랭키닷컴 순위 1위는 맛샘김치가 차지했다. 맛샘김치는 30년 동안 김치만 생산해 온 업체로 천연재료만 사용해 ‘신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맛샘김치 역시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워 홍보활동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전반에 전원주를 모델로 내세워 푸근한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3위에는 대도김치가 차지했다. 유일하게 연예인 마케팅을 하지 않는 업체다. 대도김치를 만드는 김은숙씨는 2006년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상을 받았는가 하면 2011년 세계김치문화대전에서 ‘김치 7대 명인’에 선정된 바 있다. 4위 안에 든 쇼핑몰 중 유일하게 ‘명장’이 담근 김치라는 점을 강조해 소비자를 끌어 모으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 김치로 이미 유명한 홍진경의 더김치의 경우 랭키닷컴에서 빠졌다. 홍진경의 더김치는 온라인몰보다는 홈쇼핑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CJ 오쇼핑에 따르면 ‘홍진경 더 김치’ 브랜드는 론칭 5년 만에 누적 매출 330억원을 기록했다.

김미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