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최고수 日·동남아 정조준
스나이퍼 최고수 日·동남아 정조준
  • 심하용 기자
  • 호수 29
  • 승인 2013.01.29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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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안 솔루션 업계 1위 윈스테크넷

글로벌 기업이 점유율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는 일본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 위세를 떨치는 기업이 있다. 국내 보안 솔루션 업계 1위 업체 윈스테크넷이다. 이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윈스테크넷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모두 갖춘 국내 보안 솔루션 업계 1위 기업이다.

국내외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면서 정보보호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보안 분야가 관심을 끌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업체는 윈스테크넷이다. 이 회사는 관련 분야에서 국가인증을 받는 등 기술력과 신뢰성을 쌓아 나가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네트워크 보안시장에선 20여개사가 경쟁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삼성의 시큐아이닷컴과 LG CNS 등 대기업 계열사와 윈스테크넷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996년 창립한 윈스테크넷은 200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그해 국내 최초로 침입방지시스템(IPS) ‘스나이퍼’를 시장에 내놓으며 단숨에 업계 절대강자로 올라섰다.

윈스테크넷의 사업분야는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 두가지로 나뉜다. 이 중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는 보안 솔루션 IPS가 주력 제품이다. 윈스테크넷은 국내 IPS시장에서만 2005년 이후 7년간 연평균 23%라는 매출성장률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밑거름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윈스테크넷은 25개에 달하는 핵심기술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환경이 유리하게 바뀐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네트워크 고도화’라는 새로운 수요가 창출됐다. 주력 아이템인 소프트웨어 솔루션 사업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요한 점은 윈스테크넷의 성장전망이 무척 밝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국내 LTE 가입자수는 1200만명에 달한다. LTE 가입자가 늘어나면 트래픽 역시 증가세를 보인다. 트래픽 장애를 줄일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윈스테크넷은 대용량 10G 제품의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40G·100G 제품에 대한 개발도 착수했다. 이런 흐름이라면 고성능 보안솔루션 시장에서 윈스테크넷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게 분명하다.

국내외 매출 모두 성장

일본시장에서 입지가 갈수록 두터워지는 것도 윈스테크넷의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IBM·맥아피 등 글로벌 업체가 장악하고 있던 일본 보안시장에서 이 회사는 2011년 놀랄 만한 실적을 거뒀다. 일본 1위 통신사업자 NTT도코모에 37억 규모의 IPS서비스 솔루션을 납품한 것이다. 윈스테크넷의 2010년 해외매출은 1억원에 불과했다. NTT도코모에 솔루션을 납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윈스테크넷의 성장은 더욱 빨라졌다.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일본시장에서 올렸는데, 이는 2011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실적이다.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윈스테크넷은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윈스테크넷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로 전망된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평균 PER이 20배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력적이다. 특히 무차입경영 등 뛰어난 재무안전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배당하고 있어, 더욱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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