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펀드 다시보기 ①

부동산 투자가 왜 어려운지 이해하기 위해선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부동산 시장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알고 있던 그런 곳이 아니다. 아파트가 중심인 시장과 주거지역이 중심인 3층 내외의 근린생활 시설이 좋은 투자대상이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원룸과 오피스텔이 대세로 떠올랐다.

부동산 투자가 어려운 것은 부동산 시장의 특성 때문만은 아니다. 부동산의 투자대상은 주식과 달리 분석이 만만치 않다. 부동산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있기 때문에 정보의 한계가 있는 개인이 투자하기 쉬운 영역이 아니다.
운용기법이 다양해진 것도 부동산 투자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리츠 또는 부동산 펀드는 법적•제도적 정비를 통해 많은 문제점이 보완됐다. 공제•보험 등 장기자금 운용이 주요 업무인 기관투자자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세일 앤드 리스백(Sales & Lease Back•매각 후 임대) 등 선진기법도 일반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 증권사와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가 부동산 투자를 위한 전문 자산운용사를 세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위의 표에서 보는 것처럼 주요 부동산 펀드의 수익률은 기대 이상이다. 연 20% 이상의 수익을 올린 부동산 펀드는 리츠 형태의 공모형 해외부동산펀드다. 대학 기숙사가 대상인 국내 사모펀드들도 연 8%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한해 부동산 펀드로 2조~3조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동산 펀드 수탁고 역시 2007년 6조원에서 지난해 말 20조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런 맥락에서 부동산 펀드의 투자자는 유의해야 할 점이 많다. 부동산은 급변한다. 그래서 단기투자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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