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싸움 전초전, 특허챙기기 각축전 시작
미국의 디지털 모바일 기술 서비스 업체 인터디지털이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인터디지털은 삼성전자ㆍ노키아ㆍ화웨이ㆍZTE 등이 자사가 보유한 3Gㆍ4G 통신 특허 7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수입금지를 요청했다.
인터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3 등 주력 상품은 물론 아티브S,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 10.1, 갤럭시 스텔라, 갤럭시탭2 등이 소송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을 ‘특허’만을 위한 싸움의 전초전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으로 시작된 특허전쟁이 결국 특허 챙기기 각축전으로 전락됐다는 것이다.
인터디지털은 특허를 사들여 제품을 만들지 않고 소송을 통해 로열티 수입을 거두는 ‘특허괴물’로 불리는 회사다. 2006~2010년 LG전자에서 2억9000만 달러의 로열티를 챙기다 계약이 끝나자 2011년 LG전자를 상대로 특허사용료를 요구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itvfm.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