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먼저보다 완성도가 관건”이라며 시큰둥

LG전자 측은 “LG OLED TV는 자체발광 소자를 통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하고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자연색 그대로를 완벽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OLED TV는 LG 고유의 ‘WRGB’ 방식의 OLED 기술을 탑재해 정확하고 깊은 색상을 재현하고, 컬러 리파이너(Refiner) 기술로 폭넓은 시야각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응답속도가 빨라 화면에 잔상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두께는 4㎜대로 스마트폰 보다 얇고 무게는 10kg으로 매우 가볍다. 또 ‘무반사(Anti-Reflection)’ 코팅 처리 기술로 외부 빛의 간섭을 줄여 시청 환경을 최적화했다.
LG전자는 국내에 이어 1분기 내에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시장에 OLED TV를 잇달아 출시해 차세대 초고화질 TV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전 세계 OLED TV 시장규모가 올해 5만대에서 2016년엔 720만대로 144배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 OLED TV의 가격은 1100만원으로 2일부터 전국 1400여개 LG전자 판매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23곳, 베스트샵 8곳, 삼성동 코엑스 내 LG 시네마3D 스마트TV 체험매장까지 전국 32곳에 LG OLED TV를 전시할 계획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LG 올레드TV와 지난해 8월 출시한 84형 울트라HD TV를 앞세워 ‘고화질 TV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OLED TV 출시에 대해 삼성전자는 “먼저 출시하는 것보다 완성도 높은 제품을 내놓는 게 더 중요하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itvfm.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