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국 컨트롤러 업체 LAMD 지분 전량 인수

LAMD는 스토리지 컨트롤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다.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설립됐다. SK하이닉스는 지분 전량 인수를 통해 LAMD의 기술과 인력, 자산 등을 100% 흡수하게 된다.
컨트롤러는 CPU나 모바일 AP와 같은 중앙처리장치와 낸드플래시를 효율적으로 연계·제어하는 반도체로 낸드플래시의 안정성과 속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모바일기기와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서버의 수요 증가로 과거 단품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솔루션 제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측은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컨트롤러 개발이 이번 인수를 계기로 속도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내장되는 낸드플래시 e-MMC와 솔리드스테트드라이브(SSD)와 같은 고성능 제품은 메모리 용량과 인터페이스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컨트롤러의 역할이 커진다.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업계에서는 SSD와 e-MMC 등 컨트롤러를 탑재한 고부가가치 솔루션 제품 비중이 지난해 60% 수준에서 2015년에는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권오철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LAMD 인수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고객 요구의 적기 대응하며 고부가가치 낸드솔루션 제품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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