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oint Interview] 박근혜 후보 비서실장 이학재 의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출정식이 11월 27일 열렸다. 결의에 찬 많은 지지들이 박근혜 후보를 견인했다. 하지만 18대 대선은 아직 안갯 속에 있다. 박근혜 후보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더구나 최근 자진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이 누구에게 미소를 지을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경인방송 아침 시사프로그램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에서 박 후보 비서실장인 이학재 의원으로부터 박 후보의 대선 전략을 들어본다.
- 박근혜 후보의 출정식, 의미는 무엇인가.
“민생을 되살리고, 중산층을 복원하겠다는 박 후보의 정책공약을 시민에게 차분하게 소개하고 알리는데 집중했다.”
- 박 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보는데,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말한다면.
“겸손하고 약속을 중시한다. 국민과의 신뢰도 강조한다. 국민의 권익과 국가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감수할 강인한 정신력이 있다.”
- 얼마 전 박 후보가 악수를 많이 해서 손이 아픈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반면 박 후보가 악수를 거부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어떤 상황인가.
“박 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국민과의 악수를 거절할 이유가 없다. 그날은 손이 많이 아프다보니 손을 꽉 잡지 마시고 박 후보가 잡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런데 간혹 갑자기 다가와 악수를 청하는 유권자가 있다. 이때 박 후보가 놀란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장면이 촬영돼 유포된 것이다.”
-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를 어떻게 보는가.
“안철수 전 후보 현상을 보면 국민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으로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무능하고 부패로 국민의 지지를 잃은 친노세력과 단일화를 선언한 후 지지도가 하락한 것도 사퇴의 원인이 아닌가 한다. 친노세력의 덫에 걸려 중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 경선을 통한 야권 후보단일화가 아니라 안 전 후보의 일방적인 사퇴를 통해 단일화가 됐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안 전 후보가 내새웠던 새로운 정치 구현은 친노 민주당 세력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
- 안 전 후보 사퇴로 생긴 부동층이 누구를 지지하는가가 중요하다. 박 후보의 부동층 끌어안기 전략은 무엇인가.
“안 전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단일화란 명분으로 친노세력과 손을 잡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친노세력을 거부하고 민주당을 믿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많은 사람이 박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변화와 쇄신, 미래를 향한 정교하고 실제적인 정책노력을 통해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책을 펼 것이다.”
강석 기자 kangsuk0@itvfm.co.kr | @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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