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의 마찰 빚은 전임, 이번엔 관료 출신
한전 안팎 분위기를 보면 관료 출신인 조 전 차관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중겸 전 사장과 김쌍수 전 사장 등 민간 출신 전임 사장들이 전기료 인상 등을 놓고 정부와 마찰을 빚은 바 있고, 한전 개혁을 위해 내부 출신보다 관료 출신이 적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신임 사장은 청와대 인사위원회가 2명의 후보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하면 지식경제부 장관의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다음 달 17일 한전 주주총회 최종승인을 거쳐 사장 임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조 전 차관은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상공부 미주통상과장, 대통령경제비서실 부이사관,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을 거쳐 지경부의 전신인 산업자원부 차관을 지냈다. 2006년 이후에는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현 무역보험공사 사장)과 KOTRA 사장을 역임했다.
또 다른 후보자인 문호 부사장은 한전 기획관리처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거친 한전 내부 인사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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