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승부는 OLED TV·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좌우”
“어려울 때 진짜 실력 드러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0월 31일부터 11월 16일 3주간 진행된 업적보고회에서 CEO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번 업적보고회에서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과 올해 사업성과,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며 “글로벌 시장선도 기업은 경기침체기에도 수익성이 탄탄하다”며 “경기가 어려울 때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여러개 또는 최초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고객 입장에서 완성도 높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상품·서비스 완성도 제고’에 대해 역설했다. 또 “완성도 높은 품질 확보에 필요한 투자, 기술개발은 실기하는 일 없이 일등 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사업과 관련해선 “과감한 적기 투자로 시장을 선점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며 ‘과감한 적기 투자’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투자의 우선 순위를 OLED TV에 두고 OLED를 시장선도 지위에 올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미래 승부기술 발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구 회장은 “차세대 선도상품 구상을 구체화하고, 승부기술을 발굴·선점해야 한다”며 “전기자동차 전지 사업은 한번 충전하면 장거리를 갈 수 있는 고용량·고출력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시장선도를 위해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핵심인재 확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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