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대상 다변화와 해외투자 확대 강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조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11월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모 언론사가 주최한 ‘국민연금제도와 기금운용의 미래’ 세미나에서 축사를 맡아 국민연금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의 규모는 크게 성장했지만 저성장 저금리 체제가 장기화하면서 기금의 적정 기대수익을 최대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2008년 재정 추계로는 국민연금 기금액이 2060년이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마저도 고령화와 기대수명 연장 등으로 고갈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현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체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수익성과 안정성,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며 “기금 성숙기와 고갈기에 도달할 때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대상을 다변화 하고 해외투자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하용 기자 stone@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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