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격비교 앱 인기몰이
요즘 소비자들은 똑똑하다. 똑같은 물건이라도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최근 미국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물건을 파는 주변 상점들의 가격을 비교한다. 가격비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다.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에서는 더 유용하다.

이들 가격비교 앱은 원하는 제품을 가장 저렴하게 파는 오프라인 상점을 알려준다. 위치검색기반서비스(LBS)를 통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색 방법은 간단하다. 제품 바코드를 찍어 올리거나 음성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제품 이름을 말하면 된다. 특정 쇼핑몰에 원하는 상품의 재고가 부족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재고가 있는 곳도 알려준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쇼핑을 위해 차를 이용한다. 땅덩어리가 워낙 넓은 데다 쇼핑몰 간의 간격도 넓어서다. 가격비교 앱을 사용하면 일일이 주차를 하고 상점을 둘러볼 필요가 없다. 이들 앱은 해당 상점으로 바로 전화를 걸고 지도 검색도 가능케 한다. 제품 검색 방법도 다양하다. 바코드나 음성 서비스뿐만 아니라 책이나 CD 같은 경우 제품의 커버 사진만 찍으면 알아서 검색해 준다.

미국 언론과 전문 블로거들은 “여러 개의 가격비교 앱을 꼼꼼히 비교ㆍ분석하라”고 조언한다. 가격비교 앱의 수가 늘어나면서 상품별로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앱도 다르기 때문이다.
AP통신 뉴욕은 “‘과즙기’를 검색하면 ‘구글샤퍼’ 다음으로 아마존모바일이 저렴했다”며 “하지만 상품별로 앱마다 저렴한 가격이 다르므로 다양한 앱을 다운받아 비교하라”고 조언했다. 이들 앱은 온라인몰의 가격비교 정보도 제공한다. 온라인몰 최저가 역시 앱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한 미국의 IT블로거는 “아마존 앱은 아마존 온라인 몰에서 파는 물건을 가격검색 상단에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래도 자사에서 파는 물건을 홍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다. 올 7월 이베이코리아가 내놓은 어바웃쇼핑 앱이 대표적이다. 이베이의 가격비교 앱 서비스를 도입해 만든 한국형 가격비교 앱이다. 현재 안드로이드로 OS로만 서비스되고 있는데 대형 쇼핑몰과 마트, 기업형 수퍼(SSM)몰 등에서 판매되는 특정 제품의 가격과 행사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제품 가격 정보뿐만 아니라 특가 행사전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돼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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