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팟으로 무선이어폰 시장을 평정했던 애플이 이번엔 헤드셋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애플이 선보인 ‘에어팟 맥스’는 독특한 모양새 때문인지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죠. 신제품은 ‘사격장 귀마개’란 평가를 받았고, 액세서리는 “제품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출시 직후 이 신제품은 늘 그랬듯 흥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하루만에 전량 매진되고, 일부는 웃돈을 주고 사는 풍경까지 벌어졌죠.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대로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에어팟 맥스의 흥행 뒤엔 애플의 충성고객들의 구매력이 한몫했다는 게 이들의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애플 마니아들이 지갑을 여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애플의 판매전략을 살펴봤습니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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