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표중인 그리스 총선결과에 온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 17일 그리스 2차 총선 결과, 신민당의 제1당 등극이 확정적이다. 현지시각 17일 오전 12시40분 현재, 개표율이 82.5%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신민당 30%, 시리자(Syriza) 26% 정도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민당은 그리스의 긴축재정을 찬성하는 온건보수파다.
신민당은 그간 긴축재정을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 시리자(Syriza)와 출구조사 때까지 초박빙의 승부를 펼쳐왔다. 다소 앞설것으로 예상되던 출구조사결과완 달리 시리자의 패배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그리스의 긴축재정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리스 총선결과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건 아시아권 증시다. 신민당의 승리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가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5포인트(1.87%) 오른 1892.91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30분 현재 39.23(2.11%)오른 1896.93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 또한 9시 30분 현재 184.13(2.15%)오른 8753.4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의 경우, 최근의 하락추세로 매도시기를 놓쳤던 개인이 순매도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주도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증권, 운송장비, 은행, 화학, 건설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2%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유통업, 보헙,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의약품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유럽 각국 정상들은 그리스의 2차 총선 결과에 대해 컨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등은 18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20국(G20) 정상회담에 앞서 논의를 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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